1. 회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학회는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은유들(가제)>이라는 제목의 학술연구서를 <아래>와 같이 기획·출간하고자 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다 음>

○ 사업명

- 학술연구서 출간 사업 :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은유들(가제)>

 

○ 기획 배경

  제 40대 한국언론학회는 “Back to the Basic”이라는 슬로건 아래 커뮤니케이션학의 근본을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은유들(가제)>이라는 제목 아래 학회원들의 글을 담은 단행본 출판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많은 과학철학자들은 모든 과학적 개념과 모델이 기본적으로 어떤 은유 혹은 이미지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한 논의를 참조하면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오랫동안 지배해왔던 ‘S-M-C-R(-E)’의 모델이 ‘전신(telegraph)’의 은유에 기대어있다는 분석도 비판적 관점에서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것이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지나치게 미시적인 수준에서 ‘일방향적인’ 과정으로 개념화하면서 ‘전달’과 ‘효과’의 시각에서만 파악하는 편향성을 낳았다는 의미에서입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커뮤니케이션학 내부에서는 그러한 ‘전신’의 은유를 넘어서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파악하려는 다양한 학문적 시도가 있어왔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학회의 이번 단행본 출판 사업은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창의적으로 사유하고자 한 이론적 연구 전통을 여러 ‘은유’를 중심으로 재정리하고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이를 새로운 학문적 관점과 개념, 분석도구의 계발을 위한 지적 자원으로 삼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가 발전하고 웹 2.0과 SNS를 비롯한 ‘개인적 매스미디어(individual mass media)’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널리즘과 문화의 패러다임 역시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은유들’에 대한 탐색과 성찰은 이러한 변화가 빚어내는 사회 현실의 문제들을 심층적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론적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관심 있는 학회원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추진일정

- 2014년 3월 : 과제 공모 및 연구진 구성

- 2014년 6월말 : 원고 중간 검토를 위한 세미나 개최

- 2014년 8월말 : 최종 원고 수합

- 2014년 10월(가을철 정기학술대회) : 단행본 출간

 

○ 연구 주제

- 단행본은 전체적으로 10여개의 장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 최종 연구 결과물은 원고지 80~100매 내외의 APA스타일 북 챕터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 각 장은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해주는 은유를 한 가지씩 집중적으로 탐색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

- 각 장은 1) 특정한 은유의 전체적인 특징을 제시하고, 2) 그러한 은유와 관련해 중요하게 참조할만한 연구자(들),

   또는 연구전통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3) 그러한 은유가 현재의 변화하는 저널리즘과 문화,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새롭게 이해하는 데 가지는 적실성을 논의하는 식으로 구성됩니다.

- 각 장별 주제 항목의 예시(장별 구체적인 항목과 내용은 추후 필자에 따라 다소간 변경 가능합니다.)

 

<예시>

◎ 의례(ritual)로서의 커뮤니케이션 : 의례의 은유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일상생활 속에 어떻게 통합되어 있으며, 또 그것을 어떻게 조직하는지 탐구

◎ 오케스트라(orchestra)로서의 커뮤니케이션 : 오케스트라의 은유를 매개로, 커뮤니케이션 과정의 대인적이고 총체적인 성격을 강조

◎ 전장(arena)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 전장의 은유를 통해서, 합리적 대화를 무기로 평화롭게 대결하는 장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강조

◎ 노동(labour)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 노동의 은유를 통해, 그 자체로 상품 생산과 후기 자본주의 경제 논리에 깊숙이 통합되어 있는 커뮤니케이션 실천의 속성을 해부

◎ 놀이(play)로서의 커뮤니케이션 : 놀이의 은유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내포하는 무용성과 무목적성, 주관적 쾌락의 문제를 재조명

◎ 하부구조(infrastructure)로서의 커뮤니케이션 : 하부구조의 은유를 통해, 공동체의 기초이자 신뢰라는 사회자본을 이루는 자원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의 성격을 조명

◎ 번역(translation)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 : 번역의 은유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불투명성과 맥락 전이, 문화적 혼종성 등의 성격을 강조

 

- 위에 예시된 주제 항목들 이외에도 회원님들께서 신선한 다른 주제를 제안해 주셔도 좋습니다.

 

○ 응모 형식과 절차

1) 연구계획서

- 연구자 관련사항: 성명 및 소속, 연락처, 금번 연구 주제와 관련된 연구실적 목록(최소 1편 이상)

- 계획서 : 공모(자유)주제명, 연구내용 요약, 참고문헌

- 형식 및 분량 : 자유 형식으로 A4용지 1~2매

2) 응모 기간

- 2014년 3월 3일(월) ~ 3월 14일(금)

3) 제출

- 학회 홈페이지의 공모 섹션(https://www.comm.or.kr/Research/Call/List/)

4) 기타

- 선정 여부는 응모 연구자들에게 3월 중순경 개별 통보함.

- 참여 연구자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함.

- 기타 문의사항은 이상길 연구이사(parrhesia@yonsei.ac.kr)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