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학회 회원 여러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조용한 캠퍼스에 꽃이 피는가 싶더니 벌써 푸른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우리의 일상이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시간은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관계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2020 한국언론학회 봄철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거듭된 논의 끝에 학술대회를 7월 4일(토) 경북대학교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여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원안대로 경북대학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대구 지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두 명에 불과하고, 완치율도 90%에 달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에서 ‘과잉과 결핍’의 대주제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기로 한 이유는 학술대회 개최일 이전까지 ‘코로나19’의 상황이 전국적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존의 방식대로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경우 자칫 학술대회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학회 구성원 여러분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온・오프라인 방식 병행과 관련하여 개략적으로 말씀드리면, 대주제 세션과 특별세션 등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연구회 세션은 연구회가 독립적으로 주관하여 관심 있는 회원 여러분들의 참여가 가능한 실시간 화상회의와 사전녹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 온라인 특별 페이지를 개설하여 회원 여러분들이 온라인으로 모든 학술대회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원활한 참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구체적인 방법은 학술대회 ‘뉴스레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입니다.

봄철 학술대회의 다소 부족한 만남을 10월에 개최되는 가을철 학술대회에서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오니 이번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관해 회원 여러분들께서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0 한국언론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이강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