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학회 '문화/젠더연구회'에서 <제23회 문화연구캠프>를 다음과 같이 개최합니다.

- 다 음 -

□ 개요

- 일시: 2025년 8월 13일(수) 12:00~18:00

- 장소: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

□ 대주제: 문화연구 스펙트럼

  퀴어문화축제에서 휘날리는 무지개 깃발, 세월호의 노란 리본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박정혜의 노란 조끼, ‘보라색 골칫거리’였던 레즈비언, 낙태죄 폐지를 위한 검은 시위, 그리고 선거철이면 세상이 양분된 것인 양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칠해진 전국 지도를 보여주는 언론 보도들...

  우리는 스스로 어떤 색으로 우리를 표현하기도 하고, 우리가 누군가를 어떠한 색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혹은 누군가가 우리를 어떠한 색이라고 -종종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분류하는 것을 봅니다. 색은 빛들이 물체의 표면에 반사되고 그 일부가 우리의 눈으로 들어와 맺힌 결과입니다. 너, 나, 너희, 우리, 그리고 그들을 분류하는 색들은 현재의 세계를 설명하는 방식이고 세계를 보는 눈입니다. 어떤 경우 단 둘로 나누어진 세계로 보이던 것은 가까이서 부대껴보면 혹은 한 두 발짝 떨어져 바라다보면 겹치고 또 갈라지면서 나타나는 다원성과 이질성의 묶음들이기도 합니다.

  문화연구는 타자의 세계를 설명하려고 해 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사건의 맥락들을 다양하게 여러 측면으로 살피고자 하였고 기존에 알고 있던 색으로만 덧칠하지 않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6개월간의 광장 속에서 만난 다양한 색의 스펙트럼이 단 하나의 결과물로 환원되지 않도록 여러 목소리를 기록하고 쓰고 다시 쓰는 과정을 이어가고 있는 문화연구자들을 초대합니다. 2025 문화연구캠프에서는 문화연구 스펙트럼이라는 주제 하에 타자의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론, 경험, 그리고 우리가 직접 부대끼고 만나온 세계들에 대한 감정과 정동을 나누고자 합니다. 스스로를 어떤 색으로든 표현해 본 경험이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 특별 세션 및 프로그램

- 질적 연구와 인공지능(한국언론학회 문화/젠더연구회 기획세션): AI를 활용한 질적연구방법론의 (불)가능성 그리고 문화연구의 글쓰기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함께 논의해 봅니다.

- 문화연구와 출판(라운드 테이블): 문화연구를 주제로 한 책을 출판하는 의미 있는 출판사, 편집장, 책방 운영자가 함께 책 제작, 출판 그리고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문화연구 안과 밖: 다양한 공간과 틀 속에서 문화연구 공부와 세미나 그리고 출판을 이끌어 가는 연구팀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참가자와 팀원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 한 장의 공론장: 참여자들이 다른 문화연구자들에게 글과 디자인으로 말을 걸어가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 신청

- 온라인 등록: https://naver.me/G02UlMkx

- 참가비: 전임 이상 연구자 5만원, 강사 3만원, 학생 1만원(지역 이동시 참가비 면제)

  (이체: 조영한. 우리은행 1002-661-584788 또는 현장 접수)

※ 후원은 정액으로 3만원/5만원/7만원 중 선택으로 정하였습니다. 후원금은 지속적인 문화캠프 운영과 학생들의 저녁 식사 및 뒤풀이를 지원합니다. 이체 및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합니다.

※ 초록/논문 제출 및 문의사항은 캠프 이메일(culturalcamp@naver.com)로 연락바랍니다.

□ 주최: 한국언론학회 문화젠더연구회, 한국방송학회 문화연구연구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문화정치연구회

□ 주관: 문화연구캠프 조직위원회(김수아, 김선기, 김아영, 박승일, 유지윤, 이성민, 조영한, 조윤희, 최서영, 홍성일)

□ 후원: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문화연구학회,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