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공지사항
[공지] 한국언론학회 2026 봄철 정기학술대회 초대의 글
관리자 | 2026. 01. 27
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언론학회 2026 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초대의 글을 다음과 같이 전해드립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다 음 -
존경하는 한국언론학회 회원 여러분,
연일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긴 겨울의 정적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연구와 교육에 힘쓰시고, 또 치열한 미디어 현장을 일궈내며 봄의 진동을 준비하고 계시는 회원 여러분께 따뜻한 안부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한국언론학회는 오는 2026년 5월 8일(금)과 9일(토), 남도의 따스한 봄기운이 가장 먼저 당도하는 여수에서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보다 이론적이고, 보다 실천적인 언론학’입니다.
사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슬로건을 확정하기까지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학계가 새로운 기술이나 매체의 등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시의성 있는 논의를 축적해 왔다면, 이번에는 그 성과들을 토대 삼아 ‘이론’과 ‘실천’이라는 본질적인 화두를 다시금 정면으로 마주해보고자 했습니다. 기술 대전환기일수록 변화를 좇는 것만큼이나, 그 이면을 꿰뚫는 학문의 기본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 언론학의 주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길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를 넘어, 학문적 부름과 응답 속에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정교한 이론이 현실의 뜨거운 쟁점들에 말을 걸고 용기 있는 실천이 다시 이론에 응답할 때, 우리가 함께하는 이 학술의 장은 비로소 관계의 공간이 주는 울림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서로가 깊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성의 파동을 만들어내는 이러한 ‘공명(resonance)’의 경험이야말로 언론학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인 역동성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지향점 아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두 개의 대주제를 축으로 삼았습니다. 우선 언론학의 주요 이론과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학문의 근간을 성찰하고, 나아가 AI 대전환기 저널리즘의 인식론적 토대를 재구성하며 이용자의 수용성 지형도를 실증적으로 살피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더해 학회원 한 분 한 분이 연구와 교육, 그리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채로운 질문들로 이번 학술대회를 풍성하고 촘촘하게 채우고자 합니다. 한국언론학회가 일궈온 오랜 학술적 전통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회원 여러분의 고유한 시선과 질문들이 소중하게 아로새겨질 때 ‘보다 이론적이고, 보다 실천적인 언론학’이라는 울림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신기술의 화려한 수사보다 그 이면을 성찰하는 우리의 ‘이론’이 더욱 단단해지고, 그 ‘실천’이 더욱 매서워지는 이 자리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뎌낸 생명이 더 찬란하게 피어나듯, 여수에서의 학술대회가 우리 학문 공동체의 전통과 우정을 새롭게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수까지 먼 길 마다치 않고 오셔서 귀한 지혜를 나누어 주실 회원 여러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신록이 짙어가는 5월, 여수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직위원 강금량 고문정 권예지 김상연 김정환 김지현 김현석 김형민 박소영 박승일 박찬경
방희경 사영준 신우열 유우현 이소은 이재길 이철주 조수진 최지향 허윤철 황현정
조직위원장 김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