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쌀쌀한 날씨와 함께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인 가을이 왔습니다.

한국언론법학회는 네이버(Naver)의 후원을 받아 “정보주권과 데이터 국지화(Data Localization)”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4년 네 번째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미국 NSA와 계약을 맺은 민간정보업체에서 일을 해 왔던 전직 CIA 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프리즘(PRISM) 사건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정보주권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그것을 구체화하는 정책 중의 하나로 ‘데이터 국지화(Data Localization)’에 대한 관심과 입법적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보주권의 개념 및 의미, 내용, 그 실현가능성, 데이터 국지화에 관한 세계적인 흐름을 짚어 봄으로써, 향후 인터넷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이번 논의와 이론적 탐색이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인터넷과 주권, 인터넷 규제 관련 제반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접근방향과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길잡이도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무쪼록 이번 학술세미나에 참석하셔서 정보주권과 관련된 논의를 함에 있어 귀중한 의견을 더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학술세미나를 후원해 준 네이버(Naver)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회원님들 더욱 건강하시고 학운이 날로 번창하시며 원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이 다 잘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회원님 가내에도 평안과 축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세미나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0월 17일

(사)한국언론법학회장 김재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