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공지사항
[안내]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등재학술지 <지역과 세계> 제45집 1호 기획논문 공모 연장
관리자 | 2020. 12. 21
1. 회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에서 등재학술지 <지역과 세계> 제45집 1호 기획논문을 공모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안내해 드리니, 관심있는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다 음 -
지식인의 사회참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898년, 간첩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은 일명 ‘드레퓌스 사건’에 대해 에밀 졸라는 지식인들의 항거를 촉발하는 기고문 ‘나는 고발한다!’를 로로르 (L'Aurore) 신문에 게재하면서, ‘앙가주망(engagement)’이라는 프랑스만의 독특한 사회참여 문화를 형성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앙가주망’은 비단 프랑스뿐 아니라 모든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권력으로부터 진실을 수호하거나, 억압적 정치권력으로부터 시민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책무를 부여해왔다. 한국에서도 정치권력의 사회 통제력이 비대했던 60, 70년대는 물론이고, 87년 민주화를 거쳐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지식인들이 언론이라는 공론장을 통해, 때로는 노동현장에서, 혹은 가두에서 공권력에 맞서며 진실 규명을 위한 상징투쟁 및 저항적 문화실천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지식인 행동주의에 대해서는 지지와 비판이 극명하게 갈린다. 지식인의 행동주의를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학문의 독립성과 존엄을 내세워 현실 참여의 타락적 본성을 지적하는 반면,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학문의 실천성 (praxis)을 내세워 적극적인 현실개입을 하나의 학술적 실천으로 강조한다. 이와 같은 대립은 지난 수십 년간 현실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온 지식인들이 진실의 규명이나 저항적 실천에 목적을 두기보다, 입신과 출세에 매몰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른바 ‘폴리페서(polifessor)’ 논란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동시에 담론적 사회실천을 지식인 행동주의에 대한 양가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학계에서는 지식인의 사회참여 및 통해 학술적 개입을 시도해 온 많은 연구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학술담론을 통한 사회적 실천의 범위는 어디까지이고, 지식인의 상징적 투쟁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와 논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공교롭게도 지식인의 사회참여를 주도해온 1세대 베이비부머 세대 연구자들의 은퇴 러시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지역과 세계> 편집위원회에서는 퇴임했거나 곧 퇴임을 앞둔 행동주의 지식인들의 사회적 삶과 상징적 투쟁의 모습을 복기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앙가주망’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대주제] 앙가주망, 지식인의 사회참여
1) 연구 주제 분야
- 앙가주망, 지식인의 사회참여, 행동주의 지식인과 관련한 사회학, 정치학, 신문방송학, 심리학, 행정학, 사회복지학, 경제학, 법학, 교육학 등 인문사회 분야의 모든 주제
2) 관련 연구 주제 예시
- 프랙시스(praxis), 학문적 실천으로서의 사회참여와 그 의의
- 폴리페서 논란과 지식인의 사회참여 정당성
- 국내 지식인의 담론적 실천 사례 연구 : 리영희 , 강준만 등
- 해외의 행동주의 지식인 사례 연구 : 사르트르 , 부르디외 등
- 젠더, 생태, 소수자 권리와 지식인의 현실 개입
- 미디어와 지식인의 관계 : 행동주의 지식인과 미디어 셀러브리티 사이
- 기타 지식인의 사회참여에 관한 다양한 사회과학적 이슈
3) 지원 자격
-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 (박사과정 학생도 가능)
4) 지원 방법
- 연구계획서 : 형식은 자유형식이며, 연구목적,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을 A4 1~2매로 간략하게 정리하여 이메일 접수 (ssi@jbnu.ac.kr)
* 연구계획서는 접수 후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함
- 논문 : 선정된 연구계획서에 한해 <지역과 세계> 양식에 맞게 작성하여 11월 15일 자정까지 온라인 투고 (https://ssi.jams.or.kr).
- 원고 분량 : 30매 이내 [용지종류-크라운판, 폭 :170, 길이 :240]
5) 접수 기간
- 연구계획서 : 2020. 12. 27. (일) 자정까지
- 결과발표 : 2020. 12. 29. (화) 자정까지
- 논문투고마감 : 2021. 2. 15. (월) 자정까지
- 게재예정일 : 2021. 3. 31. (<지역과 세계> 제 45 집 1 호 게재 예정)
6) 투고 원칙 및 유의사항
- 본 학술지에 게재되는 원고는 이미 출판되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다.
- 본 학술지에 게재되는 원고는 사회과학분야와 관련된 연구로 국한하며, 연구논문, 번역, 서평, 연구 단편(research note) 등 학술적 성격이 분명한 글이어야 합니다. 타 분야와 사회과학분야 간의 비교연구도 게재 가능합니다.
- 제 44집 2호부터 투고마감기한이 지나서 접수된 원고는 자동으로 다음 호에 심사를 받게 되오니 , 이번 호에 심사를 원하실 경우 투고마감일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 원고 제출 시 논문투고신청서와 연구자윤리서약서, 그리고 국문과 영문 초록이 포함된 원고를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온라인 투고 시스템 (http:/ssi.jams.or.kr)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 원고는 학술지 원고 집필 원칙을 준수하여 작성해야 합니다 (첨부파일 중 ≪지역과 세계 ≫ 투고규정 및 작성지침 참조).
- 제 44집 2호부터 본 학술지의 SCOPUS 등재 추진 결정에 따라 , 게재 확정된 논문에 한해 학술지 국제화 기준에 따라 <표>와 <그림>의 영문 표기와 영문초록의 교정교열을 의무화하오니 투고 시 참고 바랍니다.
- 기획논문으로 선정된 연구계획서도 최종 논문 제출 시 일반논문과 동일한 심사 절차를 거치며, 최종 심사결과에 따라 기획논문으로 최종 선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7) 기타 문의
<지역과 세계> 편집위원장 : 유경한 (전북대, kuy114@jbnu.ac.kr)
<지역과 세계> 편집국장 : 유지윤 (연세대, psychagogy@naver.com)
<지역과 세계> 편집간사 : 조용화 (전북대, ssi@jb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