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공지사항
[안내] 계간 등재학술지 <언론과 사회> 2021년 기획세미나 발표 논문 공모
관리자 | 2021. 06. 22
1. 회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계간 등재학술지 <언론과 사회> 2021년 기획세미나 발표 논문을 공모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안내해 드리니, 관심 있는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다 음 -
□ 주제
<언론인, 위기의 직종>
□ 기획 의도
오늘날 한국 언론을 둘러싼 환경 변화 속에서 그 중요성에 비해 여전히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제가 바로 언론인 자신들에 관한 것입니다. 이 세미나는 한국 언론이 처한 다양한 위기 상황, 무엇보다 경제적 위기와 신뢰도의 위기 문제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주체이자 변화의 원동력인 언론인 집단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들은 지금 많은 외적 압력 속에서 자신들이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독립성과 자율성, 나아가 ‘직업적 탁월성(professional excellency)’의 가치가 훼손되고, 대중들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워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외적 위기 상황에서 어떤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까요? 직종으로서의 언론인에 대한 학술적 연구나 조사 분석은 그동안 언론인의 직무 환경과 작업 관행, 그리고 노동 환경을 둘러싼 논의를 축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업무 수행에 따른 탈진 현상, 디지털⋅모바일 혁신에 동반되는 피로감과 적응 지체, 그리고 52시간 노동과 같은 사례들이 대표적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뉴스 생산자들을 ‘저널리스트’ 혹은 ‘언론인’이라는 이름의 단일한 집단으로 상정해 왔던 오랜 관행 자체도 서서히 균열되기 시작했다는 내적 변화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합니다. 디지털로의 이행이 전면화되고 저널리즘이 점점 경제의 장(場)에 종속되는 구조적 변동 속에서 고용 구조의 개편, 뉴스룸 내부의 갈등과 자율성의 위기, 경제적⋅세대적⋅문화적 갈등과 지체, 보상 체제의 개편과 직무 만족도의 변화 등의 문제들 역시 새롭게 제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급속히 이루어진 디지털 노동 환경으로의 전환이 저널리즘 세계의 오랜 정형화된 ‘관행’들을 하나하나 해체하면서 새로운 (왜곡된) 관행으로 재생산되는 양상에 대한 심도 깊은 추적 역시 필요합니다. 이 세미나는 바로 이러한 주제들을 통해 현재 한국의 언론인들이 처해 있는 위기의 상황을 근본적인 ‘직종의 위기’로 규정하고자 합니다. 이를 저널리즘의 장 내에서 그동안 ‘직업적 탁월성’이라는 차원에서 정당하게 인정받던 것들이 내외부의 요인들로 인해 차츰 훼손되어 나가는 국면으로 파악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저널리스트의 직업적 정당성의 문제에 끼치는 적지 않은 영향력이라는 문제를 보다 세부적인 영역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와 같은 주제들이 세미나 과정에서 보다 상세히 검토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세미나의 주요 주제 (예시)
1/ 언론인 집단의 내적 분화 :
⋅‘언론계 엘리트’의 분화, ‘폴리널리즘’과 저널리즘
⋅비정규직과 고용 구조의 변화, 언론인 집단 내부의 경제적 불평등
⋅뉴스룸 내부의 세대 및 가치의 충돌 등
2/ 직업적 탁월성의 위기 :
⋅소위 ‘저가형 뉴스(low-cost information)’의 정상화(normalisation), 디지털 뉴스룸의 음성적 관행들이 점차 ‘양성화’되는 왜곡된 뉴스 생산 구조의 확산에 대한 직업적 성찰 (Belair-Gagnon & Holton, 2018; Cagé, 2020; Cagé et al., 2020).
⋅연예 및 스포츠 뉴스, 어뷰징, 유명인 페이스북 중계 관행 등에 대한 국내 사례 검토
3/ 언론인 직무 환경의 변화와 직무 성격의 재구조화
⋅경제적 위기, 독립성의 훼손, 과로⋅탈진, 심리적 트라우마(Sedel et al., 2021)
⋅디지털 혁신의 부적응 및 문화적 지체(Carlson, 2015).
⋅뉴스 흐름의 ‘역진’ : 언론계의 주변부 행위자 혹은 ‘침입자(interloper)’에 대한 수용/거부를 둘러싼 인식 괴리와 결정 메커니즘(Eldridge, 2019; Tandoc, 2019) 등.
⋅또 다른 이름의 ‘저널리스트’ : 저널리스트와 팩트체커
4/ 전문직주의 저널리즘(professional journalism)과 제도 언론의 미래
* 이 세미나는 (사)언론과사회 및 학술지 <언론과 사회>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계속 사업입니다. <언론과 사회>는 2017년 이후 한국 언론이 겪어온 역사적 과정과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검토하고 제시하는 학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 진행
- 연구계획서 제출 : 2021년 6월 28일(월) 18시까지 A4 1장 이내의 계획서를 <언론과 사회> 편집 간사에게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접수된 연구계획서는 소정의 심사를 거쳐 기획 세미나 및 기획 논문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관련 상세 사항들은 선정 대상자에게 별도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 기획 세미나 개최 : 2021년 10월 中 (추후 확정 공지 예정입니다).
- 완성된 원고 제출과 심사: 2021년 1월 1일까지 완성된 원고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술지 논문 게재 : <언론과 사회> 제30-1호 (2021년 2월 28일 발행 예정).
□ 연구계획서 및 논문 제출
- 연구계획서 제출 : 김주은 편집간사 (media-edit@daum.net)
- 문의 : 김병선 (기획 편집위원, 계명대, gryphon@kmu.ac.kr)
박진우 (편집장, 건국대, jinwoo4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