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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계간 등재학술지 '언론과 사회', <2022년 1차 기획세미나> 발표 논문 공모 안내

관리자 | 2022. 04. 08

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계간 등재학술지 '언론과 사회'에서 <20221차 기획세미나> 발표 논문을 공모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안내해 드리니, 관심 있는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다   음 -

 

주제

- <변화하는 민주주의와 한국 언론 : 저널리즘/민주주의의 이론적 혁신>

 

기획 의도

  민주주의의 패러다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발전된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정당(party), 대표/대의제(representation), 갈등 관리(conflict management), 참여(participation), 책임(accountability) 등 현대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의 성격이 변화하면서 기존 민주주의 제도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거나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현상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참여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한 가지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대중이 서로 연결되고 직접 정보를 생산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능동적 시민들의 정치 참여는 한층 활발해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점차 엘리트 대표에게 자신의 권리를 위임하기보다 직접 참여를 통해 인민의 일반의지(the will of people)를 실현하기를 욕망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Mudde & Kaltwasser, 2017). 시장에서 특정한 목적의식을 갖는 소비 행위를 통해 구매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정치적 소비자주의(political consumerism)’ 그리고 소비자 민주주의역시 그러한 욕망을 실현하는 하나의 방식일 것입니다(강준만, 2020; Scammell, 2014).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포퓰리즘 정치는 이러한 대중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현대 민주주의의 근본 성격에 대해 중대한 수정을 가하는 양상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성격 변환이 민주주의 속에 본질적으로 내재해 있던 포퓰리즘을 소환한 결과가 트럼피즘(Trumpism)의 인기, 브렉시트(Brexit), 혐오의 정치 등 새로운 정치 운동과 논리로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민주주의의 성격 변환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제도 중 하나로서 언론의 성격과 역할에도 커다란 변화를 야기할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언론은 사실에 근거하여 유권자 시민이 정치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양식 있는 시민(informed citizen)을 배양하고, 시민을 대신해 권력을 감시견제함으로써 민의의 왜곡과 권력 남용을 방지한다는 규범 속에서 활동하고 평가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전통적 대의 민주주의의 이상과 경험 속에서 도출된 이러한 저널리즘 규범은 새로운 민주주의 조건 속에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형태가 확정된 단일하고 고정불변하는 정치 제도가 아니라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정치적 과정이라고 본다면, 민주주의에서 저널리즘의 역할과 책무도 오늘날의 민주주의 체제에 최적화된 형태로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전통적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틀 속에서 도출된 낡은 규범적 패러다임을 역시 재검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늘날 진행되는 민주주의의 패러다임 전환이 갖는 본질적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틀을 혁신하는 학술적 논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세미나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을 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2022년 봄에 실시된 대선 정국을 지나면서, 이 세미나는 현재 심각한 이행 국면에 접어든 한국의 정치와 민주주의의 패러다임 변화, 그리고 한국 언론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어떤 형태로 이론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심층적이고 학술적인 연구의 기초를 놓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널리즘 연구 학계 내부적으로 문제시되지 않았던 정치/민주주의/언론의 관계에 대한 규범적 인식의 틀과 한계를 재검토하고, 새로운 정치적 질서에 부합하는 새로운 저널리즘 이론의 학술적 초석을 놓고자 합니다. 그러한 작업은 해외의 유수한 언론학 연구자들이 대신할 수 없는 작업이자, 동시에 여타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대신할 수도 없는 일일 것입니다. 이 세미나는 한국 언론학의 주도로 정치와 민주주의, 저널리즘과 민주주의라는 연구 대상들 간의 관계가 어떤 형태로 실시간으로 진화하는지를 관찰하고 검토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살펴봄으로써, 궁극적으로 그것이 위기에 처한 한국 언론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출발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세미나의 주요 주제 (예시)

1/ 포퓰리즘의 도전, 그리고 저널리즘의 정당성

⋅ 대의제의 위기, 포퓰리즘, 반엘리트주의를 둘러싼 이론적 동향 및 변화

⋅ 저널리즘/민주주의 이론의 한국적 변용

⋅ 저널리즘 전문직주의의 규범적 지위와 현실적 효과에 대한 재검토

⋅ 최근의 언론 윤리 관련 논의들에 내재된 인식론적 쟁점

 

2/ 저널리즘/민주주의 이론의 한국적 변용

⋅ 언론인-취재원 관계의 변화에 대한 사례 분석: 이론적실증적 검토

⋅ 전문직주의 프로젝트의 한국적 진화: 국가와 시민사회, 엘리트 관료와 엘리트 언론인의 위상 및 관계 변화

⋅ 국가-시장-시민사회와 언론의 위상 변화: 언론사 조직 및 인물 등의 사례 연구

 

3/ 테크놀로지와 새로운 민주주의의 경험적 현실

⋅ 유튜브가 변화시킨 저널리즘의 패러다임을 민주주의 변화의 관점에서 평가하기

⋅ 대안언론이 변화시킨 저널리즘의 패러다임을 민주주의 변화의 관점에서 평가하기

⋅ 2030세대의 뉴스 수용을 둘러싼 이론적실증적 쟁점과 민주주의 이론의 연관성

 

* 이 세미나는 ()언론과사회 및 학술지 <언론과 사회>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계속 사업입니다. <언론과 사회>2017년 이후 한국 언론이 겪어온 역사적 과정과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검토하고 제시하는 학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진행

- 연구계획서 제출: 2022415() 18시까지 A4 1장 이내의 계획서를 <언론과 사회> 편집 간사에게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접수된 연구계획서는 소정의 심사를 거쳐 기획 세미나 및 기획 논문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관련 상세 사항들은 선정 대상자에게 별도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 기획 세미나 개최: 2022916() 13:30~18:00 (예정) (추후 확정 공지).

- 완성된 원고 제출과 심사: 2022101일까지 완성된 원고를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술지 논문 게재: <언론과 사회> 30-4(20221130일 발행 예정).

 

연구계획서 및 논문 제출

- 연구계획서 제출: 김주은 편집간사 (media-edit@daum.net, 010-9253-0427)

- 문의: 박영흠 (편집위원, 협성대, youngam38@naver.com, 010-2734-6816)

            박진우 (편집장, 건국대, jinwoo421@gmail.com, 010-634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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