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계간 등재학술지 ‘언론과 사회’에서 <2022년 3차 기획세미나(2022년 11월 4일 금요일 개최)> 발표 논문을 공모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안내해 드리니, 관심 있는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바랍니다.

 

 

 

- 다   음 -

 

 

□ 주제: <저널리즘의 정당성 위기>

 

□ 기획 의도

이 기획은 탈경계와 반(反)정치의 시대에 처한 저널리즘의 정당성 위기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자 합니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가 처한 위기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단면은 단연 극단화된 의견과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의 심화일 것입니다. 이는 물론 한국 사회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정치적 양극화, 포퓰리즘의 등장, 그리고 사회적 엘리트에 대한 불신과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서로 맞물리면서, 개별 사회와 국가의 정치와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증진시키고 갈등을 치유하는 중요한 사회적 매개체라는 위상을 부여받은 언론 제도 역시 자신의 정당성을 급속히 잃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대선과 같은 사례가 보여주듯이, 언론은 제도권 정당의 행태와 맞물려 사회적인 갈등을 민주적으로 중재⋅매개하는 역할보다는, 오히려 그러한 갈등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고 이를 정책적 의사결정에 적극 투영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기의 국면은 시급한 극복의 과제를 함께 제기합니다. 이는 특히 정치와 언론의 영역에 걸쳐 변화한 시대에 더 이상 부합하지 못하는 무수한 관행과 요소들을 신속히 제거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기준을 수립하는 문제와 직접 관련되어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 양자에서 작동하는 낡은(outdated) 요소들은 끈질기게 잔존하면서 제도 자체의 탈구(dysfunction)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현실은 여기서 중요한 문제로 등장한 지 오래입니다.

이 세미나는 이처럼 정치와 언론의 영역에 제기되는 낡은 요소들의 탈구 현상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 저널리즘의 위기 상황을 ‘정당성 위기(Legitimation Crisis)’로 규정하고자 합니다. 이는 정치적⋅제도적 권위의 유지에 필요한 합의 자체가 붕괴되는 상황을 지칭합니다. 특별히 ‘저널리즘의 탈경계화’ 및 ‘정치의 반(反)정치화’의 세계적인 경향은 이러한 위기의 원인이자 동시에 결과라는 이중적인 특성을 가집니다. 이를 통해 이 세미나는 현재 한국 언론 전반에 드리워져 있는 위기의 양상들을 한층 성숙한 ‘언론의 진정성(authenticity)’ 회복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발견하는 노력을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 세부 주제 (주요 사례)

세미나의 세부 주제들은 그동안의 논의가 지나치게 구체적 혹은 실무적이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추상적인 수준에서 진행되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본다는 차원에서, 아래의 몇 가지 핵심적인 주제영역 설정을 통해 ‘한국 언론의 정당성과 진정성’에 대한 변화의 흐름을 추적하고 검토하는 방식을 채택하고자 합니다. 이 주제(예시)들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모두 원래의 기대와는 달리 사회적 갈등의 해소보다는 오히려 그것의 악화라는 오작동의 결과를 낳고 있는 영역들에 해당합니다. 이 주제들에 대한 개별적인 검토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한층 구체적인 사례나 경험들에 대한 공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이것이 한국 언론이 직면한 정당성 위기, 그리고 진정성 회복의 도전에 학문적⋅실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논의의 디딤돌을 마련해 보고자 합니다.

 

- 개념의 재충전: 저널리즘 제도와 실천 관행에 대한 언론인/수용자 인식의 괴리 혹은 불일치(out of sync), 상호 간의 ‘잘못 인도된 강박(misguided obsession)’의 현실적 양상에 대한 국내외 연구 성과 검토, 언론 현장에서의 현실 진단.

- 질문의 재구성: ‘언론권력’과 ‘대안언론’, ‘정치적 양극화‘, ‘안티소셜미디어(anti-social media)’ 등에 대한 역사적⋅개념적 재검토. 오늘날의 디지털 저널리즘 환경의 경계 해체 및 ‘반정치적 정치(anti-political politics)’의 맥락에서 새롭게 재구성되어야 할 질문에 대한 검토.

- 미래 전망: 저널리즘의 정당성과 진정성 회복을 위한 규범적⋅현실적 기반의 재검토 및 이를 통한 미래 전망의 수립 가능성의 제안.

* 여기서 제시된 세부 주제들은 기획 의도에 비추어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영역을 대표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기획 응모자의 관심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주제의 제안이 가능합니다.

 

□ 진행

- 연구계획서 제출: 2022년 6월 9일 (목) 18시까지 A4 1~2장 정도의 계획서를 <언론과 사회> 편집 간사에게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접수된 연구계획서는 소정의 심사를 거쳐 기획 세미나 및 기획 논문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관련 상세 사항들은 선정 대상자에게 별도로 공지할 예정입니다.

- 기획 세미나 개최: 2022년 11월 4일 (금) 14:00~18:00

- 완성된 원고의 투고 및 심사: 2023년 1월 1일까지 완성된 원고를 투고한 이후, 소정의 심사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 학술지 논문 게재: <언론과 사회> 제31-1호 (2023년 2월 28일 발행 예정).

 

□ 연구계획서 및 논문 제출

- 연구계획서 제출: 김주은 편집간사 (media-edit@daum.net, 010-9253-0427)

- 문의: 박진우 (편집장, 건국대, jinwoo421@gmail.com, 010-6345-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