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공지사항
[안내] 언론과 사회, <2027년 제1차 기획세미나> 발표논문 공모 안내
관리자 | 2026. 09. 22
1.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학술지 <언론과사회>가 2027년 2월 개최 예정인 <2027년 제1차 기획세미나>의 발표논문을 다음과 같이 공모합니다. 관심 있는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다 음 -
■ 기획의도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발터 벤야민(1892. 7. 15. ~ 1940. 9. 26.)은 파리의 아케이드에서 근대의 새로운 풍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의 작업은 이후 기술과 도시, 경험과 기억, 이미지와 역사를 가로지르는 『아케이드 프로젝트』의 거대한 구상으로 이어졌다. 끝내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이 작업은 그의 사후 여러 유고의 공개와 전집의 출간을 거치면서 점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벤야민에 대한 관심은 냉전 질서가 해체되던 1990년대를 전후해 다시 크게 확장되었다. 기존의 철학과 문학, 마르크스주의와 비판이론의 맥락을 넘어 문화연구와 미디어 연구, 시각문화와 예술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의 저술은 새롭게 읽히기 시작했다. 새로운 판본과 번역의 출간 역시 우리가 알고 있던 벤야민의 모습을 넓혀 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확장 속에서도 몇몇 저술과 개념이 반복해서 벤야민을 대표해 왔다. 특히 미디어 연구에서 벤야민은 오랫동안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과 사진, 영화, 기술복제와 아우라를 중심으로 읽혀 왔다.
시대가 바뀔 때마다 벤야민의 이름이 다시 호출되는 것은 그가 남긴 질문들이 그만큼 시간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미디어 환경에서 벤야민을 다시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오래된 개념 속에서 오늘의 기술을 설명할 답을 찾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어쩌면 이제 필요한 것은 그의 개념과 질문들을 다시 돌아보면서, 우리가 익숙하게 불러온 ‘미디어’라는 것 자체를 조금 다르게 보는 일인지도 모른다.
미디어의 조건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디지털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거쳐 AI에 이르는 기술 변화는 이미지와 언어를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만 바꾸지는 않는다. 미디어는 우리가 세계를 경험하고 기억하는 방식에 깊이 관여한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잊게 할지,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벤야민의 사유에서 기술과 매개, 경험과 기억, 이미지와 역사가 마주치는 지점들은 우리가 지나고 있는 지금의 시간을 다시 사유할 수 있는 흥미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금 다시 벤야민을 읽는 것은 변화하는 기술적 매개의 양식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디어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 자체를 문제화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
학술지 <언론과사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발터 벤야민과 미디어 연구’를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은 벤야민에 대한 하나의 해석이나 특정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축적된 다양한 벤야민 연구와 오늘날의 미디어 연구가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벤야민을 다시 읽는 일이 미디어 연구의 대상과 범위, 그리고 질문의 방식을 어떻게 넓히거나 변화시킬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 기획세미나 개요
- 주제 : <발터 벤야민과 미디어 연구>
- 일시 : 2027년 2월 24일 (수)
- 장소 : 서강대학교
- 주최 : 사단법인 언론과사회
- 제목 : 발터 벤야민과 미디어 연구
■ 공모주제
- 벤야민의 사유를 통해 다시 생각하는 기술, 미디어, 매개의 문제
- 기술적 매개와 지각, 경험, 기억의 변화에 관한 연구
- 이미지와 시간, 기억과 역사에 관한 벤야민의 사유와 미디어 연구의 접점
- 문학, 철학, 미학, 역사학 등 인접 분야의 벤야민 연구와 미디어 연구의 새로운 접점
-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AI 등 동시대의 기술 환경에서 다시 제기되는 벤야민의 질문
- 벤야민 연구를 통해 미디어 연구의 이론적·방법론적 지평을 확장하는 연구
- 수집, 산책, 파편과 몽타주 등 벤야민의 사유와 방법론에 관한 연구
- 벤야민과 비판이론의 관계 및 그 현재적 의미에 관한 연구
- 벤야민의 정치철학과 역사철학을 둘러싼 다양한 이론적 쟁점
- 벤야민의 저술과 개념을 새롭게 읽는 미디어·문화연구
- 그 외 <발터 벤야민과 미디어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주제
■ 공모 일정 및 방법
- 연구계획서 접수 마감: 2026년 10월 15일(목) 18:00
- A4 1장 내외 분량의 연구계획서(연구자 인적 사항, 연구 내용 초록, 필수 참고문헌 포함)를 김주은 편집간사(media-edit@daum.net)에게 제출
- 발제자 선정 결과 발표: 2026년 10월 23일(금) 개별 공지
- 세미나 발표문 제출 마감: 추후 개별 안내
※ 선정된 연구계획서는 세미나에서의 발표 이후 등재학술지 <언론과사회> 35권 2호(2027년 4월 1일 투고 마감, 5월 31일 발행 예정)의 기획논문으로 투고될 예정입니다. 학술지 투고 및 게재를 위한 세부 절차를 선정 대상자에게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 문의
- 학술지 <언론과사회> 편집위원 김병선(계명대, gryphon91@gmail.com)
- 학술지 <언론과사회> 편집위원 정사강(건국대, egofatum@gmail.com)
- 학술지 <언론과사회> 편집장 박진우(건국대, jinwoo421@gmail.com)